영업사원 폭언 논란이 불매운동으로 확산되면서 남양유업의 주가는 이틀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전 9시 2분 현재 남양유업은 어제보다 2.24% 내린 10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5%대 급락세로 출발한 전날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는 매일유업은 어제보다 0.57% 오른 5만2900원을, 동서는 0.52% 상승한 2만8800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제품 업계 점유율 1위인 남양유업은 지난 3일 한 영업사원이 3년 전 대리점주에게 "물건을 받으라"며 폭언을 하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불매운동까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회사 측이 곧바로 해당직원을 해고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 성명의 사과문을 게재했지난 비난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다 서울중앙지검이 대리점주에게 자사물품을 강매했다는 의혹으로 남양유업의 본사 등을 지난 2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까지 악재로 더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