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막말 파문을 일으킨 남양유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지난 3일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서울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와 일부지점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날 남양유업이 우유대리점들에게 제품을 배당한 서류와 회계장부, 보고문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조만간 회사 관계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앞서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협의회`는 지난달 초 "남양유업이 수십년전부터 각 대리점에 부당하게 물품을 떠넘기고 있다"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김웅 대표이사 등 총 10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바 있습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남양유업은 대리점의 인터넷 발주전산프로그램을 조작, 제품의 품목과 수량을 조작했다"며 "대리점들은 조작된 발주서류에 따라 엄청난 물량을 떠안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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