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북한 문제 해법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들과의 첫 회동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 시작됐습니다.
방문지는 미국 워싱턴, 현지시간 7일 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간의 첫 회담인 만큼 북한 문제를 비롯해 한미동맹과 원자력협정 개정 등 양국 현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 관심사는 북한 해법과 한반도 안보 상황. 지난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부터 최근의 개성공단 잠정폐쇄까지, 북한의 도발 위협과 한반도 안보 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상황을 한미 정상이 어떻게 돌파할 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은 엄중한 한반도 안보 상황에서 미국과 북핵을 비롯한 북한 문제에 대한 공조를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신뢰 외교와 주요 정책에 대한 미국 측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합니다.
국빈 방문이 아닌 공식 실무 방문에서 양원 합동 연설이 성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 60주년을 평가하고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재계도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을 파견해 지원에 나섭니다.
경제단체장을 포함한 재계 총수와 중견·중소·벤처기업, 금융, 여성 등 경제계 인사들이 총망라됐고, 여기에 문진국 한국노총 위원장까지 합류해 총 52명에 이릅니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대기업 오너급 15명이 대거 동행해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과 대면합니다.
박 대통령은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를 마지막으로 엿새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치고 금요일 저녁 귀국합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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