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 대책의 후속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호가가 오르고 있고 분양시장도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4.1 대책의 세제 혜택 기준과 시행 시점이 정해지면서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1% 올랐습니다.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지만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방은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재건축 단지들을 필두로 호가가 상승하면서 4주 연속 시세가 올랐습니다.
전용 85㎡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 매매 시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하기로 한 4.1대책에 강남 재건축 단지의 상당수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강남 재건축 시장은 의외의 호재를 만나서 전용면적 85㎡ 이하 여기에 해당만 되면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만큼 호가 위주로는 5천만원 정도가량 올라간 곳도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강남권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전국 전세가격도 0.12% 올랐습니다.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 들었지만 여전히 물건이 넉넉하지 않아 35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이와달리 서울 강남권은 4주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첫째주 청약물량은 전국에서 총 8곳 4천3백여가구입니다.
서울 노원에서는 현대엠코가, 수도권 평택지역에서는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등이 청약에 나서고, 대구지역에서도 2개의 브랜드 단지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하지만 5월의 경우 위례 신도시 등 분양이 아직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월 후반에 몰려있는 유망단지들을 비교하면서 청약에 나서는 시기는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분양 주택의 양도세 감면 기준이 확정되면서 5월부터는 건설사들이 본격적인 분양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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