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리스2 결말 (사진 = 팩토리디오나인)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지난 18일 종영된 KBS2 ‘아이리스2’에서 주인공 유중원(이범수)이 엔딩신에서 착용한 북한군 특수부대 군복이 배우 이범수의 제안으로 긴급히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극중 유중원(이범수)이 핵테러를 감행하러 가기 전 비장한 심정으로 군복을 착용하는 장면이 마지막회에서 전파를 탔다. 이는 유중원(이범수)의 장렬한 죽음을 암시하면서도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리는 장면이기도 했다. 또한 무조건적인 핵테러가 아닌 조국의 인민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는 유중원의 군인 정신을 드러내는 명장면인 것이다. 약 2주전 마지막회 대본이 나왔을 당시에는 유중원의 엔딩신이 군복 설정이 아닌 수트 복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범수는 엔딩신이 유중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신이라 판단하고 제작진에게 북한 군복 착용을 제안, 이에 제작진의 화답으로 극중 유중원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북한 특수부대의 군복이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여러 디자인의 북한 군복이 고려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이범수가 직접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최종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유중원은 단순한 테러리스트가 아닌 북한의 배고픈 인민들을 해방키 위해 목숨 바쳐가며 통일 전쟁을 불사한 충직한 군인이기에 이범수의 제안이 극중 유중원의 사상을 표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캐릭터를 위해 배우로써 스타일을 자진 포기해가며 몰입해준 이범수를 보며 왜 명품 배우인지 알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아이리스2’ 결말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아이리스2’ 결말, 유중원의 군인 정신”, “‘아이리스2’ 결말, 이범수 비장함 쩐다”, “‘아이리스2’ 결말, 군복 입을 때 마저 카리스마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범수는 지난 18일 강남 논현동 모처에서 가진 종방연에 참여하며 ‘아이리스2’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