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각종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5개 대기업의 `공정거래 우수기업` 인증을 박탈했습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포스코와 포스코강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신세계 등 5개 기업의 `공정거래 자율준수 우수등급기업` 인증을 취소했습니다.
지난해 철강가격 담합으로 과징금을 받은 포스코는 최고 등급 `AA` 에서 `BBB`로 하락했고, 같은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포스코 강판도 `A`에서 `BB`로 두 단계 떨어졌습니다.
삼성물산과 현대모비스, 신세계도 모두 등급이 하락했습니다.
등급이 `A` 이상인 기업만 공정거래 우수기업으로 인정받아 이는 인증이 취소됐음을 의미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는 철저하고 투명한 심사를 거쳐 진정으로 공정거래를 실천하고 대·중소기업 문화 선진화에 기여하는 기업에만 공정거래 우수기업 인증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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