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원준 실명 (사진 = MBC 뉴스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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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백두장사 출신 전직 씨름선수 염원준이 조직폭력배가 낀 일행에게 집단 폭행 당해 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배추 유통업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자 투자금을 회수하려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동업자를 폭행한 농산물 유통업자 60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 동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1월 전남 해남의 한 호텔에서 배추 유통업자 52살 장 모 씨를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 씨름선수 염원준 씨가 앞서 벌어진 장 씨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염 씨의 얼굴을 때려 오른쪽 눈을 실명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염 씨는 유통업자 김 씨가 폭행을 사주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김 씨는 자신이 사주한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사업가 김 씨를 구속하고, 충남 당진 일대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 식구파 소속 김 모 씨 등 3명을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염원준 실명’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염원준 실명 안타깝다”, “씨름 선수도 조폭한테는 안 되는구나”, “염원준 실명, 시력 되찾을 길을 없나요”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