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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이끄는 코코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사 엔타즈와 손잡고 게임시장 진출을 선포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와 엔타즈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모바일 게임 공동 브랜드 론칭과 게임 개발 사업 추진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준호를 비롯, 임혁필 홍인규 정명훈 김지민 이국주 장기영 등이 참석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와 엔타즈는 모바일 게임 공동브랜드 론칭하고 올해 모바일 게임 4개를 순차적으로 내 놓을 계획이다. 개발비는 20억원으로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이 게임 개발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며 이미 라인업이 예정되어 있는 게임 마케팅에도 앞장서게 된다.
코코엔터테인먼트 컨텐츠부문 대표 김준호는 "개그맨들이 정말 아이디어가 좋은데 이런 아이디어들이 빛을 본다는 사실에 설렌다. 식목일에 양사가 만나 한 그루의 나무를 심었는데 이 나무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큰 나무로 잘 성장해 숲을 이뤄 그 속에서 많은 분들이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김우종은 "코코와 엔타즈의 비전이 모여 모바일 게임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의 진심과 성심이 합쳐져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 동안 연예인들의 초상권을 사용하거나 광고 모델 정도로 활용된 사례는 많으나 금번 상호 선두 업체 간의 전략적인 사업 전개는 국내 최초로 평가된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러한 전략적 제휴를 주목하면서 점차 커져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시장의 대중적인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타즈 대표 김현수 역시 "매일 아침 외치는 `열정으로 기적을 만들자`는 구호처럼 코미디언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를 엔타즈의 기술력과 디자인 등 모든 열정을 다해 게임으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준호 김대희 김원효 김준현 김지민 정경미 김성원 장도연 박나래 등 국내 개그맨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기획사이며 엔타즈는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는 매출 규모 200억 원 대의 중견 모바일 게임 전문 기업이다.(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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