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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방송 내내 큰 화제를 모으며 마지막회까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인기리에 종영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가 일본 드라마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드라마가 끝나자 네티즌들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오영 역 송혜교와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에서 아코 역을 맡은 히로스에 료코를 비교해 가며 드라마의 여운을 즐기고 있다.
한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송혜교 VS 히로스에 료코 미모 배틀‘은 그 관심을 입증한다. 이 게시물은 송혜교와 히로스에 료코의 패션을 비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실내에서는 공통적으로 편안한 옷을 입는 송혜교와 히로스에 료코의 패션 대결은 외출할 때 판가름 난다. 송혜교는 깔끔한 코트로 딱 떨어지는 스타일을 선보여 패셔니스타임을 입증했지만 히로스에 료코는 평범한 카디건 패션으로 팬들을 조금 실망(?)시켰다.
‘사랑 따윈 필요없어, 여름’에서 늘 카디건 패션을 추구하는 히로스에 료코보다 상황에 맞는 패션으로 변화를 주는 송혜교의 패션 센스에 네티즌들은 점수를 줬다. 특히 송혜교가 극중 블랙 스타킹에 신고 등장한 할리샵 펌프스 하이힐이 히로스에 료코의 플랫슈즈보다 훨씬 세련돼 보인다며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파트너 매치에서도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오수 역 조인성이 극강 비주얼을 자랑하며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의 레이지 역 와타베 아츠로를 앞섰다. 미모 대결은 호각지세. 순수한 매력의 히로스에 료코와 팔색조 미모를 자랑하는 송혜교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승부로 평가받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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