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체 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가 부정확성으로 망신을 당한 애플이 지도 서비스 사업 강화에 나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실내 위성항법장치(GPS) 개발 전문업체인 와이파이슬램(WiFiSLAM)을 인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와이파이슬램은 창업한 지 2년 정도 된 신생기업으로 기존의 GPS 기술로 해결할 수 없었던 모바일 기기 이용자의 실내 위치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 업체인 구글의 지도 서비스를 따라잡으려 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모바일 장치의 지도 서비스 사업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구글 지도 앱을 기본 구성에서 제외하고 자체 지도 앱을 선보였지만 부정확한 위치와 잘못된 방향 안내 등으로 비판을 받았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사과하면서 지도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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