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키프로스에서 비롯된 유로존 재정 위기 우려에 국내증시도 힘을 잃은 모습인데요.
오히려 이런 상황을 대형주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증시 전문가들은 키프로스발 위기를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증시의 상승 추세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유럽 리스크라면 오히려 증시에 유리한 분위기라는 분석입니다.
국내 증시의 기회는 환율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1100원을 넘어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순매수를 다시 끌어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로존 재정 위험에 대한 경계 심리는 엔화 약세 흐름을 멈추게 하는 효과도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흐름이 지속 될 경우 최근 주가 조정 폭이 컸던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대형 수출주의 반등이 예상됩니다.
우려로 인한 증시 조정이 대형주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인터뷰>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
"특히 유럽에 대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험 선호가 크게 증가하기는 힘들다고 보기때문에, 중소형주나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에 대형수출주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선두로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를 1분기 실적개선과 함께 주목할만 한 종목으로 꼽고 있습니다.
선뜻 종목에 투자 하기가 망설여 진다면 KODEX200 이나 KODEX 레버리지를 통해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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