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970선이 깨졌네요. 유로존 국가인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여파가 컸다고요.
<기자>
예상치 못한 유럽발 악재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지난 금요일보다 18.32포인트, 0.92% 내린 1천968.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키프로스에 14조원을 지원하는 구제금융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외국인은 3천645억원으로 사흘째 매도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지난 목요일 이후에만 1조원 넘게 팔아 지수 약세를 주도 하고 있습니다.
기관이 증권사와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1천5백억원 주식을 사들이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1천2백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약세장에서 음식료품과 전기가스 등 일부 내수업종만 선방했습니다.
운수창고는 2.4% 가량 내렸고, 전기전자와 의약품, 증권, 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이 1~2%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갤럭시S4 공개 이후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며 2.3% 하락했고, 현대차 등 자동차 3인방과 포스코, SK하이닉스 등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550선이 무너졌는데, 외국인 매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고요.
<기자>
코스닥은 유럽발 악재에 지난 한주간 상승률을 고스란히 반납했습니다.
코스닥은 지난 금요일보다 13.72포인트 2.47% 내린 541.0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지수하락은 올해 들어 10% 넘게 급등하면서 고점 부담이 큰데다 유럽발 금융위기가 재연될 조짐에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골프존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파라다이스와 씨젠, 에스에프에이가 2%대 낙폭을 보였고, 서울반도체와 CJ E&M은 6% 이상 급락했습니다.
<기자>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는 키프로스 구제금융 뿐만이 아닙니다.
이틀 후면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데, 경기 회복을 감안해 출구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극심한 진통 끝에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쟁점이었던 IPTV와 SO 모두 미래창조과학부 소관으로 정해지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증시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상승국면에서 안정된 수익을 거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의 수익률을 따라잡을 방법은 없는지, 박영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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