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유통업체들의 이색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각종 영업규제에 따른 최악의 경영환경 속에서 활로 모색에 나선 것인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롯데마트가 첫 선을 보인 자동차 렌탈(장기 렌터카) 서비스 사업.
국내 전 차종은 물론 수입차까지, 차량을 직접 구매하지 않고 최소 12개월에서 55개월까지 장기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 목돈 지출이 여의치 않다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롯데마트는 잠실과 부산 등 5개 점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40개 점포로 자동차 렌탈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전회인터뷰> 롯데마트 관계자
"이번 자동차 렌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최적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해 나갈 계획입니다."
롯데마트는 또 업계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매장을 낼 계획입니다.
4월말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오픈하는 마장 프리미엄 휴게소에 입점해 아웃도어 의류 상품군을 중심으로 매장을 꾸밀 예정입니다.
홈플러스 역시 전문 컨설턴트의 보험설계를 받을 수 있는 `마트슈랑스` 서비스 사업을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입 편리성에 더해 구매 물품에 대한 할인 혜택이 더해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이 외에도 `은행서비스` 사업과 여행, 이사 등 다양한 무형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려동물 시장 확대에 따른 대형 유통업체들의 애견복합 시설과 관련 상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각종 영업규제와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 사활을 건 활로 찾기에 나선 대형 유통업계. 온갖 신규사업을 선보이며 위기 타개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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