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연방정부 폐쇄라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 임시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미 하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2013회계연도 연방 정부 기관에 대한 세출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67, 반대 151표로 가결 처리했습니다.
앞서 지난 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시퀘스터 막판 협상이 불발된 뒤 공화당은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이번주중으로 임시예산안 처리를 시도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상원 통과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법안이 최종 확정되면 미국 정부는 오는 9월말까지 총 9820억달러의 세출예산을 조달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미 의회는 지난해 9월 2013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실패하면서 6개월간(2012년 10월1일~2013년 3월27일)의 잠정예산안만 의결했기 때문에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서는 오는 27일 이전에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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