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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1번지]백합 같은 악녀 수애 스타일백서③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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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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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최근 드라마를 보면 `악녀들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어떤 드라마를 보더라도 악녀 역할이 한 둘은 꼭 있다. 그런데 이 악녀들에게 사람들은 묘한 희열(?)을 느끼는 모양이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극중 악녀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과격한 행동으로 악녀 역할에 충실할 때마다 시청률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악녀를 보면 욕하고 흥분하면서도 자꾸만 보게 되니 실로 악녀들은 드라마의 감초 아닌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악녀들 가운데 최근 단연 돋보이는 이가 있으니 바로 SBS `야왕‘의 수애. 수애는 드라마 속 악녀계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유인즉, 기존의 악녀라고 하면 짙은 메이크업에 강렬한 의상을 입어 보기만 해도 악녀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애가 돋보이는 이유는 이와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거의 민낯에 가까울 만큼 옅은 메이크업, 우아하기까지 한 패션. 어느 것 하나 악녀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수애가 그 어떤 악녀보다 더 밉상(?)이라는 것은 아이러니다.

    이런 우아한 밉상 패션이라면 현실에서도 한번 쯤 도전해볼만 하다. ‘백합 같은 악녀’라는 호칭을 가진 수애처럼, 악녀까지는 아니지만 그 우아한 백합의 자태는 실로 탐이 난다.



    스타일① : 과하지 않은 럭셔리 룩



    극중 수애는 재벌가의 며느리이기도 하지만 한 회사의 직원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의 룩은 언제나 과함이 없고 절제되어 있다. 이러한 특징은 럭셔리 룩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수애는 거의 심플하고 모던한 패션을 선보이지만 때론 레드 컬러의 레이스 원피스처럼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한 느낌 없이 오히려 우아함이 더욱 강조된 이유는 심플한 블랙 재킷을 매치해 강약 조절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평소 레이스 원피스나 화려한 패턴이 가미된 원피스를 입고는 싶으나 어쩐지 너무 과해 보여 부담스러웠던 이들은 화이트나 블랙 컬러의 모던한 아이템과 믹스매치하면 쉽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이때는 액세서리 역시 심플하게 매치하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세련된 연출이다. 이 정도의 럭셔리함이라면 평소 회사에도 충분히 입고 다닐 수 있을 듯하다.



    스타일② : 기본에 충실한 수수함

    수애의 트레이드마크는 청순함. 악녀 수애라도 이는 빼놓을 수 없는 키포인트이다. 가장 기본적인 오피스 룩을 입은 그의 패션은 오히려 차가운 악녀 역할을 더욱 돋보이게까지 한다.

    이 룩의 핵심은 화려함이 최대한 배제된 심플한 스타일링에 세련됨과 수수함이 묻어나는 것. 수애는 화이트 블라우스에 무릎까지 오는 슬림한 펜슬스커트로 정통적인 오피스 룩을 연출했다. 여기서 포인트는 오버사이즈 코트. 오버사이즈 코트는 살짝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밋밋한 스타일에 에지를 가미하는 역할을 한다.

    ‘현실화’된 수애 스타일에선 화이트 블라우스와 블랙 스커트를 입고 카멜 컬러의 오버사이즈 코트를 매치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패션에 세련미를 더했다. 카멜 컬러는 노숙해 보일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그 어떤 컬러보다도 멋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컬러이기도 하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은 포인트를 준다고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이는 오히려 액세서리와 옷이 따로 노는 언밸런스한 코디가 되기 십상이다. 이때는 작은 팔찌나 시계로 은은하게 포인트를 줘 스타일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스타일③ : 기품 있는 퍼스트레이디 룩



    드라마 속에서 수애는 훗날 영부인이 된다. 1회 방송분에서 수애가 영부인이 된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잠깐이지만 그의 퍼스트레이디 룩 패션은 눈길을 끌었다.

    이 룩은 절대적으로 기품 있어 보여야 한다. 너무 화려하지도 또 너무 수수하지도 않은 적당함을 찾는 것이 숙제. 수애는 화이트 블라우스와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올 화이트 룩을 연출했다. 하지만 밋밋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의상 곳곳에 포인트로 자리 잡은 디테일들 때문이다.

    이처럼 절제된 우아함을 연출할 때는 이것저것 많은 아이템을 믹스하는 것보다 옷 자체에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로 심플하게 매치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액세서리는 너무 심플한 것 보다는 약간 화려한 스타일로 목걸이나 반지 등 한 두 개만 착용해야 스타일이 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사진=SBS)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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