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6일 에스엘에 대해 부품 공급차량의 판매부진으로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1만7천원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오승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투자포인트는 GM 말리부와 크루즈 납품을 통해 현대차 램프 납품물량 감소분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그러나 신형 말리부의 판매부진으로 GM 미국 공장이 생산을 중단했다"면서 "에스엘의 램프 생산능력에서 말리부가 차지하는 비중은 6% 수준으로 고정비 효과를 감안할 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에스엘이 품질관리 측면에서 일회성 비용이 잦고, 자체개발한 전장부품의 매출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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