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솜사탕을 사이에 두고 조인성과 송혜교가 애틋한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은 방송 시작 전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이미 대중의 뇌리에 각인돼 있다. 향후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이 장면은 20일 방송되는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전격 공개된다.
예고편에는 두 사람이 솜사탕을 함께 먹으며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한 장면이 포함됐다.
예고편 공개 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두 사람이 키스를 하는 장면인가?”, “달콤한 솜사탕을 함께 먹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애틋하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두 사람이 실제 키스를 하게 될 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극중 조인성과 송혜교가 각각 연기하는 오수와 오영은 남매로 설정돼 있기 때문에 키스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오영이 오수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고 오수가 쇼핑몰과 지하철역에서 오영을 구한 후 부쩍 가까워졌기 때문에 키스에 이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관계자는 “방송 전까지 드라마 내용은 극비여서 정확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 확실한 건 이 장면이 4회의 하이라이트이자 향후 두 사람간 감정의 화학작용이 극대화되는 계기가 된다”라고 귀띔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 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지는 메시지를 담은 노희경 작가와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연출력의 김규태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정통 멜로 드라마다. 방송 3회 만에 전국 시청률과 수도권 시청률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