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와대 경제수석에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이, 신설되는 미래전략수석에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국장이 발탁됐습니다.
청와대 인선 결과를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9명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 나머지 6명이 모두 발표됐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제수석에는 조원동 조세연구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조원동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후 행정고시 23회로 관가에 입문한 정통 경제관료입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와 같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이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과 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현 정부 들어서는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을 거쳐 지금은 조세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입니다.
경제 분석과 정책발굴 능력이 뛰어난 거시경제 전문가로, 신중하고 조용한 성품이어서 경제부총리와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평가됩니다.
새 정부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신설된 미래전략수석에는 최순홍 전 유엔 정보통신국장이 기용됐습니다.
최순홍 내정자는 국내 보다는 해외에서 주로 활동한 정보통신 전문가로 국제통화기금 IMF의 정보기술책임자를 거쳐 유엔 정보통신기술 국장을 역임했습니다.
서강대 출신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 조지 워싱턴대학에서 공공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고용복지수석에는 현재 인수위에서 고용복지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가, 교육문화수석에는 행시 25회 관료 출신인 모철민 예술의 전당 사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당청관계와 국정전반을 조율하는 정무수석에는 박 당선인의 복심으로 불리는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이 예상대로 발탁됐고, 외교안보수석에는 주철기 현 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기용됐습니다.
이로써 박 당선인은 17개 부처 장관과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인선작업이 완료된 만큼 인수위는 이제 새 정부 국정로드맵 발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정로드맵은 새 정부에서 추진할 5개 국정목표와 140개 국정과제를 포함하며 내일 전체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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