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정부의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초대 장관에 재미교포 출신인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최고전략책임자가 발탁됐습니다.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ICT 업계에서는 김종훈 장관 내정자에 대해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핵심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초대 장관 내정자는 그야말고 파격 인사라는 평가입니다.
벤처 신화를 통해 미국 400대 부자 반열에 이름을 올린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서는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합니다.
이렇게 ICT 분야에 대해 기술적인 이해가 깊은 인물이다 보니 업계에서는 김종훈 장관 내정자에게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통신업계 관계자
"세계적인 통신장비 업체를 운영해 본 경험도 있고, 교육계에서도 활동해 봤기 때문에 현재 ICT의 융합트랜드를 현실감에 맞게 장관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종훈 내정자도 국내 과학기술과 ICT 발전을 위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장관 내정자 발표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과 ICT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국가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종훈 내정자가 공직 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과도하게 큰 공무원 조직이어서 잡음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부부처 관계자는 "김종훈 내정자가 성공한 사업가로 귀감이 될 인물이지만, 수많은 현안을 앉고 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현안을 제대로 풀 수 있을 지는 선뜻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살아 있는 벤처 신화, 파격적인 인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미래창조과학부 초대 장관 내정자로 발탁된 김종훈 사장.
국내 과학기술과 ICT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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