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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급락...'슈퍼 마리오'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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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달러화 환율이 급락했다.



8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전 10시34분 현재 1유로에 1.33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직후 열린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기자회견 직전까지 환율은 1유로에 1.3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유로화 절상이 계속돼 물가 안정에 대한 우리의 평가를 바꿀지 주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ECB의 임무는 물가 안정이며 환율은 정책 목표가 아니라며 적극적인 개입 가능성은 차단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기존 0.75%로 동결하고 하루짜리 예금과 대출에 적용되는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00%와 1.50%로 동결했다.

드라기 총재는 작년 6월 그리스의 유로화 탈퇴 위기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최고조로 달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말해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슈퍼 마리오`라는 닉네임을 얻게 됐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 시절에도 똑같은 별명으로 불렸던 드라기 총재는 그동안 유로화 강세와 관련해 독일의 입장과 유사한 주장을 펼치면서 이른바 `환율전쟁`의 참여를 거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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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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