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2시에 지난해 4분기와 연간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하반기에 다소 고전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연간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거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현각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매출액 22조7천190억 원, 영업이익 1조8천319억 원으로 영업이익률 8.1%를 기록한 것.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11.7%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도 2%포인트 줄었습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5.6%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7.3%가 줄어 영업이익률 역시 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급격한 원화강세 등 환율변동 요인 등으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임금협상 장기화로 인한 공급차질 등 내부요인도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실적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84조4천697억 원, 영업이익은 8조4천369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6%와 5.1%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판매량의 경우 내수의 부진(2.2%감소)을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으로 만회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441만357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2011년: 405만9천438대)
이 가운데 해외시장 판매가 전년보다 8.3% 증가한 374만2천861대로, 전체판매량의 84.8%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도 조금 전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계절적 성수기와 스마트 기기 출하 상승을 포함한 전반적인 차별화 제품 비중 증가로 지난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8조7천42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고, 영업이익은 5천873억 원으로 1천547억원 적자였던 전년과는 달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연간 매출은 29조 4,297억 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9천12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7천635억 원의 손실을 딛고 흑자 전환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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