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이번 18대 대선 결과가 주식시장의 심리적인 측면에는 우호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집권 세력이 투표자 과반수 이상 득표로 재집권에 성공해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며 "경제민주화와 기업지배구조개선, 주식양도차익 과세 등 대기업과 주식시장에 민감한 부분들에 있어 당선인의 입장이 완화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이로 인한 일시적인 시장의 환호가 있다해도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지수의 추가 상승에 있어 외국인 수급이 중요하고,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는 G2(미국·중국)의 지표 개선이 이어지는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단기적으로는 피해주보다 수혜주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동산과 성장정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건설주와 산업재주, 창조경제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IT, 소프트웨어, 항공우주, 엔터테인먼트 관련 주식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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