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에 나온 주요 경제뉴스 정리해 드리는 조간신문 브리핑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신문부터 보겠습니다.
1.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국민 행복시대 열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박 당선인은 헌정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자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25년 만에 처음으로 국민 과반의 지지를 얻은 대통령이 됐습니다.
2. 근혜노믹스, 위기극복에 `방점`…경제민주화·성장은 `두바퀴 경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철학 핵심은 성장과 경제민주화의 균형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경제정책은 경제위기가 다시 현실화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위기 극복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이며, 박 당선인이 후보 시절 일관되게 강조한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순차적으로 가능한 것부터 실천에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3. "高물가 민생부담"…高환율 시대 마감하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원화 강세는 대선 이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서민경제 회생과 중산층 복원을 내세우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최근 선진국의 잇따른 양적완화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4. 금산분리 강화·비정규직 공약 이행 속도에 `촉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이행 속도에 재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은 신규 순환출자 금지 외에 기존 출자 해소는 거부하는 등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건하지만, 금산분리와 기업 범죄 처벌 강화 등은 현행 법규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입니다.
이 신문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대기업들은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정책 추진 상황에 따라 경영 방향을 다소 수정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1. 선거 앞두고 억제됐던 `밥상 물가` 고삐 풀린다
식음료 업계가 밀가루와 포장김치, 소주, 설탕 등 주요 품목에 대해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어 대통령 선거 이후 밥상 물가가 일제히 올라갈 전망이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민생 안정 차원에서 대선 전까지는 인상을 억제했지만, 원자재 시세가 너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2. 현대차·르노삼성, 신용카드 수수료 인상 수용… 대형 가맹점 중 처음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상을 둘러싸고 대형 가맹점과 카드사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회사들이 대형 가맹점 중 처음으로 수수료 인상 방안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 당국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가 1.7% 안팎이던 수수료율을 2% 수준으로 올려주기로 KB국민카드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통신사와 병원, 보험사 등이 "가맹점 계약 해지를 불사하겠다"며 인상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21일까지 협상이 모두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1. ING생명 인수 못한 KB금융 내년 우리금융 인수전 뛰어들 듯
사외이사의 반대로 1년여를 끌어 온 KB금융지주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가 결국 좌절됐습니다.
중앙일보는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선 뒤 추진될 우리금융 매각에 KB금융이 다시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 `벽돌폰` 이후 24년…삼성, 노키아 제친다
삼성전자가 올해 노키아를 누르고 휴대전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은 29%로 노키아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중앙일보는 삼성전자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것은 24년 만이며, 노키아는 14년간 지켜온 1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1. 대선 직후 주식시장 `단기 강세` 예상
과거 대통령 선거 직후 1년간 주식시장은 `단기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5개 정부 취임 첫 해 코스피는 평균 28.6%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대통령 취임 직후 쏟아내는 경기 부양책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됩니다.
2. 1억이하 전세, 6년 새 절반으로 줄어
전세금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전세 가구 중 전세금 1억 원 이하 가구 수가 6년만에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1억원 이하 아파트의 비중을 집계한 결과 29%로, 60%였던 지난 2009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조간신문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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