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비수도권 주택시장이 중대형 주택을 중심으로 침체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13년 주택시장 전망의 4가지 특징`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이후 비수도권의 아파트매매 거래량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자산시장에서 거래가 가격을 선행하는 특징을 고려하면 향후 주택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수도권 지역 역시 채무상환과 담보자산 매각 등 가계의 부채상환이 계속되며 부동산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는 가격하락이 실질채무 부담을 늘려 담보자산을 매각하거나 채무를 상환하게 만들어 결국 투자감소와 추가 가격하락을 이끌어 내는 현상인 부채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구원은 따라서 "거래없는 가격안정 보다는 거래활성화에 초점을 둔 부동산 연착륙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며 "수도권의 경우 주택대출자의 입장을 고려한 현실적인 하우스푸어대책이 요구되며 비수도권의 경우에도 향후 버블붕괴에 따른 폐해를 최소화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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