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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미 고용-소비의 '악순환'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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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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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지난 주말 뉴욕 증시, 고용 지표와 소비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와 S&P500지수는 상승했고, 나스닥 홀로 하락 마감했는데요. 겉모습만 보면 고용 지표는 좋은 듯 하지만, 사실상 고용과 소비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11월 고용지표의 경우, 실업률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인 7.7%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평가는 좋지 않습니다. 실업률 하락이 고용 시장 개선을 의미하기 보다는, 취업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이 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 자체가 낮아졌다는 분석으로 설명됐습니다.

    소비지표도 4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할리데이 시즌을 맞이했음에도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미 경기 전반적인 위축은 불가피한데요. 이에 전문가들은 연준의 통화완화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11월 실업률이 7.7%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시장이 4년 만에 가장 좋은 수준으로 개선됐지만 `속 빈 강정`이란 분석이 줄 잇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완연한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경기지표가 일제히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리스의 국채 환매가 목표치인 300억유로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스는 국채바이백에 성공하면 연내 차기 구제금융 자금 344억유로를 지급받게 됩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연말 쇼핑 대목을 맞이하고도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 덕에 미 경기마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탈리아 정국은 물론 유로존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애플의 주가가 지난 한주간 8.9% 급락하며 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3% 하락했습니다. 미 특허청은 스티브 잡스 특허로 알려진 멀티터치 기술 특허를 무효라고 판정했습니다.

    <앵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이번주 글로벌 시장이 주목할 주요 일정들 살펴볼까요?

    <기자> 두 가지가 가장 주목됩니다. 바로 재정절벽과 연준의 마지막 FOMC 회의인데요.

    한동안 대외 여론몰이에 집중해왔던 오바마 대통령과 베이너 하원의장이 이번주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주 후반 전화통화로 협상 재개를 합의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번 주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여전히 부유층 증세와 재정긴축을 두고 한치 물러섬 없는 싸움이 계속될 텐데요. 하지만 시간이 많지는 않다는 것을 양측 모두 염두해두고 벌이는 줄다리기란 점도 잊지 마셔야 겠습니다.

    11일, 화요일에는 연준의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립니다. 연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단기구채를 팔아서 장기국채를 사들이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죠. 매달 45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데요. 단기 국채는 사실상 소진되면서 OT도 올해 말 종료됩니다. 하지만 앞서 얘기 드렸던 것처럼 아직 경제여건이 좋지 않고, 내년 초에 다가오는 불확실성을 다소 낮추고자 양적완화 정책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추가적인 부양카드가 연준이 내놓을 이번 FOMC에서 힌트를 한번 주목해 보시죠.

    미국 경기를 알수 있는 지표로는 소비관련 지표들이 눈을 끕니다. 앞서 지난 주말 소비자심리가 많이 위축되며 증시 내림세를 이끌었는데요. 소비는 미 국내총생산의 70%를 차지하는 만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를 시작하는 본격적인 연말 대목에 나섰는데, 이번주 바로 그 성적들이 나옵니다. 12일에는 대형마트인 코스트코를 비롯해 소매업체들이 9~11월까지의 실적을 발표하고요. 13일에는 11월 소매판매지수가 발표됩니다. 그 외에 지표들은 미국의 10월 무역수지와 11월 생산자/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됩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12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인 유로그룹이, 그리고 이튿날인 13일 EU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단일 은행감독체계에 대한 합의가 재차 이어질 예정인데요. 앞서 얘기해드렸듯이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전격 사퇴를 표명한 뒤 유로존 정국도 어떻게 흘러갈지 함께 눈여겨 보시죠.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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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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