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분기 국내총생산이 낮게 나온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며, 내년 성장전망치 수정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지난 9월 예산안 발표 때 제시한 전망치는 4.0%로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경제기구의 시각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내년 전망치를 기존 3.4%에서 3.0%로 낮췄고, 한국은행은 3.2%로 수정했습니다.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10곳)도 내년 한국 성장률을 평균 3.0%로 추정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1%, 국제통화기금(IMF)은 3.6%로 각각 하향 조정했습니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도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예산 심의 과정에서 좀 더 하향 조정해서 현실적으로 가장 근접된 전망치를 제시하겠다"며 수정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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