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변신’ 풀본성형, 광대와 사각턱 축소에 이어 양악효과까지 한번에
꽃보다 아름다운 남성을 뜻하는 ‘꽃미남’에 이어 ‘꽃중년’까지 등장했다. 이는 현대에 들어서 ‘호감형 남자의 외모 기준’에 변화가 찾아왔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70~80년대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던 대표적인 ‘국민미남스타’로 신성일, 이순재, 나훈아, 남궁원, 최무룡, 조형기 등이 있다. 이들은 짙은 눈썹,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사각턱 등과 같은 선이 굵은 외모가 특징이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와 안방극장가는 ‘꽃남 열풍’이 한창이다. 강동원, 김범, 김수현, 이준기, 이승기, 송중기, 유아인 등 인기스타들의 모습을 보면 공통적으로 모성애를 자극하는 눈망울과 깨끗한 피부, 브이라인 턱 선으로 오히려 여자보다도 더 선이 가늘고 부드러운 외모를 지녔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과거 미남형으로 뽑혔던 남성상을 보면 코, 사각턱, 광대 등 뼈가 발달해 선이 굵은 편이었다. 이런 스타일은 강하고 고집이 세 보이는 인상을 남기기 쉽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타입보다는 다정다감한 스타일이 인기가 좋다”며 “최근 각광받는 남자의 얼굴을 살펴보면 더 이상 사각턱이나 광대뼈가 발달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각턱이나 광대뼈가 발달된 남자들은 외모가 주는 강하고 고집이 센 인상 탓에 종종 성격이나 성향까지 오해를 받는다. 때문에 평소 사람을 상대할 일이 잦은 직장인이나 취업을 앞두고 있는 이들은 호감형 인상을 위해 성형수술을 결심한다. 이들에게 성형은 단순한 외모개선효과를 넘어서 자신감과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역할로 이어지고 있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남자의 얼굴은 여자와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굵직한 편이라 한 부위를 수술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부위를 개선해 균형이 자연스러운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며 “이런 이들로부터는 단 한번의 수술로 광대와 사각턱 축소는 물론 양악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풀본성형’이 각광받고 있다”이라고 했다.
풀본성형이란 입안절개를 통해 사각턱축소와 양악에 이어 광대축소까지 동시에 진행해 전체적인 얼굴형을 교정할 수 있는 안면윤곽술이다. 본인의 얼굴 비율에 가장 적합한 얼굴형을 만들어 주며,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후 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은 차이가 있다. 하지만 보통 수술 시간은 약 4~5시간 이내이며, 1~2일의 입원치료 뒤 일주일이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 단, 부기가 완전하게 제거될 때까지는 평균 3달의 기간이 필요하다.
로미안성형외과 강민범 원장은 “뼈를 잘라내거나 깎아야 하는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그 분야의 오랜 경험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를 만나 철저하게 ‘사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보통 사전검사는 엑스레이촬영, CT촬영, 치아본뜨기 등으로 수술 후의 모습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늘날 성형수술은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들에게도 외모는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만약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의 얼굴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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