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저성장 시대를 대비한 준비된 경영을 강조하며 체질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신 회장은 오늘(5일) 롯데인재개발원 용인연수원에서 하반기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세계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저성장 시대에 대비해 준비된 경영을 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불황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어야 기회도 모색하고 성장을 위한 도약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비상경영이라고 연구비, 제품 개발비 같은 미래성 비용을 아끼는 것은 기업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지름길"이라며 "불황일수록 고정관념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을 통해 강점을 적극 활용하는 경영행보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롯데의 업종과 관련된 좋은 M&A(기업 인수합병 매물)가 나왔을 때는 반드시 성사시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와 함께 "아시아 TOP 10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해외사업 확장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사명"이라며 "해외사업을 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기에 진출해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정말 중요한 성공요소"라며 브랜드 가치 제고에 주력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오늘 사장단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서 국내외 44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롯데정책본부 임원 등 총 53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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