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비즈니시인사이더(BI) 등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3~2016년 미국 경제 : 고비를 벗어나며`라는 보고서에서 이 기간에 소비와 투자가 늘어 재정지출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내년 미국 경제는 재정지출 감축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정점에 달해 상반기 성장률은 2%를 밑돌겠지만 하반기부터 반등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해치우스는 "주택건축이 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기업들도 현금흐름에서 지출하는 비중을 늘릴 것"이라면서 "가계의 저축률은 더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14년 이후로도 재정지출 삭감은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겠지만 추세성장선 3%를 충분히 웃돌 수 있을 정도로 민간이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따라서 2013년이 지나면 재정지출 감축이 GDP에 미치는 영향은 마이너스 0.5~1.0%정도로 줄어들고, 2014~2015년에는 민간이 성장을 촉진하는 정도가 1.5%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해치우스는 "2013~2016년 경제전망에서 핵심은 민간의 회복이 정부의 위축을 상쇄한다는 것"이라면서 (금융위기 이후) 회복기에서 보였던 2~2.5%보다는 확실히 좋은 성장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