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과 한글문화연대가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을 기념해 공공기관에서 쓰이는 언어를 좀 더 쉽고 바르게 바꾸자는 취지의 공동사업을 펼칩니다.
태광그룹과 한글문화연대는 오늘 오전 흥국생명빌딩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세종정신 담은 공공언어 연구총서` 발간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재혁 태광그룹 부회장,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방송인 정재환씨,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방송인 김용만(MC), 설수진(탤런트), 이동우(개그맨), 이광연(YTN 아나운서)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스크린도어, 포괄수가제, 클러스터 등과 같이 이해하기 어려운 공공언어를 안전문, 진료비정찰제, 산학협력지구 등 좀 더 쉬운 용어로 바꾸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전문적인 국어 능력을 갖춘 연구자를 발굴·선정하고 태광그룹은 산하의 선화예술문화재단을 통해 연구집필비와 출판지원비 등을 후원해 매년 1권씩의 연구총서를 발간할 계획입니다.
심재혁 부회장은 "세종대왕이 애민정신에 근거해 한글을 창제했지만 아직도 어려운 공공언어들로 인해 세종정신이 잘 구현되지 않고 있다"며 "태광그룹이 이 정신을 이어나갈 수 있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건범 대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돼 공공기관에 대한 민원도 줄어들고 국민생활도 더욱 편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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