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 달 만에 또 경기부양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30일 일본 정부는 8,803억엔(원화 약 11.7조원)의 추가 부양책을 승인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는 내달 16일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2차 경기부양책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에는 4,226억엔의 긴급 경제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2차 부양책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인 1,612억엔은 동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에 쏟아붓기로 했다.
고용 지원에는 1,100억엔, 자금 사정이 악화된 중소기업 지원에는 951억엔 등이 투입된다. 일본 내각부는 이번 부양책이 국내총생산(GDP)을 약 0.2% 끌어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 정부가 예정대로 2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엔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10시45분 1달러에 82.40달러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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