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위축 등으로 외국인들의 국내 소비는 줄어든 반면
오히려 내국인들의 해외 소비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30일 올해 3분기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금액이
지난 분기에 비해 4.2% 증가해 역대 최고인 2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분기 내국인 출국자수가 370만명으로 지난 분기보다 14.7%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카드 종류별 해외 사용비중은 신용카드 67.6%, 직불카드 13.5%, 체크카드 18.9% 입니다.
반면 외국인을 포함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금액은 12억2천만달러로 지난 분기에 비해
오히려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소비지출이 상대적으로 큰 50,60대 외국인 관광객의 방한 비율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여행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여행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입니다.
더불어 연말 쇼핑시즌과 원화강세 등이 맞물리면서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4분기 해외카드 사용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