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이 삼성전자의 과거 갤럭시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처분을 내리면서 애플이 일부 승소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어제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 중 안드로이드 2.2.1버전 이상의 운영체제가 애플의 사진첩에 쓰인 이른바 `포토 플리킹`이 특허를 침해한다고 판단해 판매금지 판결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네덜란드 법원은 2개 이상의 손가락을 동시에 인식해 화면을 확대하는 기술인 `멀티터치` 특허는 삼성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번에 `포토플리킹`에 대해선 애플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번 판결로 삼성전자는 앞으로 판매금지를 처분 받았던 갤럭시S2와 갤럭시s 등을 네덜란드에서 판매할 수 없게 됐습니다.
법원은 만약 삼성이 판매 금지 명령을 어길 경우, 하루당 10만유로(약 1억4천만원)의 벌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한편 이같은 판결에 삼성전자는 즉각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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