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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경기 침체… '복합 아이템'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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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경기 침체…창업시장은 지금 `복합 아이템` 대세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수많은 창업자들이 매장 개설과 운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자영업자들이 자금난에 허덕이기 때문인데, 이렇듯 불황 문제의 어려움들이 대부분 `돈`의 문제로 귀결된다.

여전히 시중에는 수많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상존한다. 하지만 이제 `먹는 장사가 남는 장사다`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또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독립 창업을 하려면 인테리어부터 물류, 조리, 고용, 마케팅까지 창업자가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 부담이 커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비롯해 때 이른 퇴직자나 갈 곳 없는 청년 실업자들의 경우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그래도 창업이 최소한의 가능성이라도 보여준다는 생각에 과감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들의 생각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다. 창업시장은 아직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 불황기이기 때문에 더 유리한 창업아이템도 있다. 이를테면 저가와 고품질로 공략하는 아이템이나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를 한 번에 해소해 주는 복합상품 아이템이 그 예다.

대표적인 외식프랜차이즈로는 철저한 타겟분석과 기획으로 샤브샤브와 월남쌈, 카페를 조합한 (주)예울FC ‘꽃마름’의 예를 들 수 있다.

이곳의 경우 샤브샤브에 월남쌈을 더하고 단순히 카페를 표방한 것이 아니라 샵인샵 형태로 커피숍을 매장으로 들여왔다. 게다가 상권 및 매장의 규모에 따라 샐러드 바까지 구성했다.

철저하게 여성을 타깃으로 기획해 여성이 좋아하는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조합하고 커피, 음료를 즐기는 여성고객의 NEEDS를 매장에서 한번에 해소할 수 있게 한 것.

게다가 상권과 매장 규모에 따라 여성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샐러드 바까지 갖추어 놨다.

이같은 꽃마름의 기획은 적중했다. 꽃마름이 입점하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자 주부들은 물론이고, 20~30대의 여성 고객들이 끊임없이 찾아 들기 시작했다.

이는 곧 가맹문의로 이어졌다. 하지만 꽃마름의 가맹점수는 41개에 불과했다. 월간 100여개 이상의 창업문의가 이어졌다는 관계자의 말을 빌어보면 이상할 만큼 적은 수치다.

이 또한 (주)예울FC의 전략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꽃마름이 취급하는 샤브샤브 아이템은 한때 반짝해서 우후죽순 생겨났다 사라지는 아이템이 아니라 10년~20년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장수 아이템이기에 매장 하나하나의 내구성과 많건 적건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울FC 김상철 대표는 “꽃마름의 2013년도 출점 목표는 100호점”이라며 “각 매장의 매출안정과 본사의 시스템이 갖추어졌다고 판단돼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에는 식사와 술자리 또는 식사와 커피타임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복합매장 창업아이템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복합매장은 투자대비 실익을 챙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창업모델이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의 점포에서 두 가지 업종을 운영하는 이모작창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템의 조화만 이뤄진다면 꽤 성공적인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매장을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꾸준한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모작창업의 최대 장점이다.

업계 전문가는 “불황기일수록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가능하면 소자본 창업으로 여유자금을 확보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불가피하게 닥치게 되는 운영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으며,독립창업보다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보다 안정성을 보장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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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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