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불치병으로 분류되었던 암. 실제로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질병이기도 한 암은 이제 의료기술의 발전에 따라 ‘극복 가능한 질병’으로 변하고 있다.
수술, 항암약물치료, 방사선 등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다면 완치도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치료법만큼 고액의 병원비 마련이 어려워 암 환자와 그의 식구들은 삶에 대한 희망과 동시에 치료비에 대한 고민과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보험사가 암에 대비하는 보험상품을 줄지어 출시하고 있다. 언뜻 보면 같은 상품인 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보장 조건으로 꼼꼼히 따져 가입해두어야 나중에 보험금을 받을 때 유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좋은 암 보험에 가입하는 ‘네 가지 수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첫째, 갱신형과 비갱신형을 정확히 이해할 것
장기적으로 보면 비갱신형이 저렴하다고 설명한다. 만약 30대에 가입한 암 보험료가 60대에 들어서면서 4배 이상으로 인상된다면 갱신형 상품에 가입한 것이다. 비갱신형은 만기까지의 보험료가 가입할 당시에 결정되기 때문에 향후 변동이 없지만, 갱신형은 3년이나 5년 등 주기적으로 보험료가 변경된다.
둘째, 암 진단금과 보장기간을 알아둘 것
전문가들은 되도록 어릴 때 가입하기를 추천한다. 최근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80세가 아닌 100세까지의 보장 상품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진단 시점에 지급되는 진료비가 나이에 따라 제한되기 때문이다. 종신보험에서 사망보장금이 가장 중요하듯, 암 보험도 진단 시점에 얼마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자신에게 알맞도록 설계할 것
성별, 가족력, 나이 등에 따라 위험률이 높은 암의 종류가 달라질 수 있으며,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건으로 인해 발병률이 달라질 수 있다. 여러 조건을 고려해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진단율이 높은 남녀생식기계 암을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일반암의 20%만 지급하는 보험사들이 많이 있다. 일반암에 어떤 암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판매율이 높은 상품이라 해도 설계에 따라 보험료는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 자신의 건강조건과 경제 상황에 맞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특정 보험사보다는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사별로 여러 상품을 비교한 뒤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암 보험 비교사이트(www.tell-insu.com) 관계자는 “건강한 노후 생활을 원하는 현대인에게 보험 상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상세한 안내로 소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무료 상담을 제공해 본인에게 맞는 저렴한 암 보험을 비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국립 암센터 발표에서 여성은 주로 갑상선(91.9%)이나 유방(51.5%), 남성은 위(76.3%)와 대장(54.7%)에서의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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