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장에 나오는 종교시설의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법원경매정보 전문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법원경매에 나온 교회와 사찰 등 종교시설의 총 물건 수는 272개로 지난해 251개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종교시설 낙찰률은 2011년 15.54%, 올해 15.07%로 하락세를 지속해 종교시설이 경매장에 나온 경우 해당 종파에서 다시 낙찰받는 경우가 적지 않음을 감안할 때 다소 이례적인 수치입니다.
부동산태인 박종보 연구원은 "종교시설은 물건 특수성에 따라 여러 차례 유찰을 거치며 감정가 대비 최저가가 크게 낮아져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낙찰 후 활용방안이 확실하게 세워져 있거나 용도변경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입찰에 섣불리 나서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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