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펀드시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지만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지금이 펀드 투자 적기일 수 있습니다.
상품은 자산운용사가 10년이상 심혈을 기울인 주력펀드로 선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수익률이 수백퍼센트에 달합니다.
지수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상품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은지(25) A회사 인턴
"저도 돈을 모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펀드는 아무래도 불안하다고 생각을 해서 적금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실제로 적립식 펀드 열풍이 불던 2007년 당시 국내주식형펀드 76조원이 넘어섰지만 지금은 64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자료:FN가이드)
<스탠딩> 지수희 기자 shji6027@wowtv.co.kr
전문가들은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장기재무계획을 세워야 하는 투자자들은 오히려 변동성이 큰 장세에 펀드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실제로 연이율 4% 예금에 매달 30만원씩 10년간 투자했을 경우 상환금은 4천300만원이지만 알짜 펀드에 투자했다면 약 1억4천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연 4% 적금 10년 상환금 4326만원(비과세)/ 미래자산디스커버리펀드(수익률 405.3%) 10년 평가이익 1억4580만원)
10년뒤 손에 쥐는 돈이 3배 가까이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심윤보 우리자산운용 마케팅 팀장
"적금은 매달 30만원을 넣는다고 하면 확정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똑같은 금액을 사게 된다. 하지만 펀드는 시장의 변동에 따라서 주가가 빠졌을 경우에 똑같은 30만원을 넣지만 더 많은 주식을 사게 된다. 그 이후 시장이 올라갔을 때 장기에 더 많은 수익으로 돌아온다"
증시와 연동돼 펀드 수익률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현재 10년이상된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들은 대부분 300%가 넘는 수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0년이상 펀드 수익률(FN가이드): 미래에셋디스커버리 405.3% / 알리안츠Best중소형 382.4% / KTB글로벌스타 369.9% / KB온국민파이팅 352.2% / 신영마라톤 349.7%)
<인터뷰> 임덕진 미래에셋 자산운용 이사
"성장산업과 경쟁력 있는 기업을 원칙에 의해서 고르고 이익이 우상향인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는 전략이 있다. 시장의 굴곡과 등락속에서도 한 메니저가 아닌 팀 어프로치에 의해 신중히 결정하는 투자 원칙을 일관성있게 지키려고 노력했다."
다만 운용 수수료가 은행권에 비해 높고, 단기적으로 증시가 하락할 경우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은 염두해둘 부분입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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