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은 인천 부평 엔진공장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집행해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습니다.

신형 가솔린 터보 엔진은 내년 상반기부터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를 비롯해 소형과 준중형 제품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디젤 모델이 있는 `크루즈`에는 장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디젤엔진과 가솔린 터보엔진의 특성이 겹치는 면이 있어 한 차종에 혼용 출시하지 않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관행이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새 엔진이 장착되면 친환경 고연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치열한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연비와 엔진 성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선보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