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글로벌 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서상영 >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가자지구의 경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 하마스의 목표 등을 미리 알아야 한다. 실제 1차 대전 때 영국이 아랍의 군사력이 필요해 독립을 약속하고 자금이 필요해 유대인들에게 국가건설을 약속하는 등 이중의 약속을 하면서 이들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이에 반발한 중동과의 싸움 속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서안지구를 제외한 지역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유명한 아라파트 PLO 의장이 1976년 UN총회에 가자와 서안을 기반으로 한 독립국가 건설을 요구했는데 미국과 이스라엘이 거부를 하면서 무산되었다.
그 뒤로 많은 일들이 있은 후에 강경파인 하마스가 생겨나고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다음 주 29일 UN총회에서 팔레스타인에 참관인 자격부여를 준비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자지구 관련되어 이스라엘이 지난주에 대규모 공습을 하면서 하마스 사령관이 사망했다.
해외 언론에서 보면 이스라엘의 이러한 공격 이유는 내년 1월 선거가 있는데 경제침체와 지지율 하락 등으로 인해 패배 가능성이 커지자 가자지구를 이용한 선거전략 중 하나라는 말이 있고 여기에 가자지구 근해에 있는 가스 유전에 대한 부분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이러한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도 있지만 팔레스타인이 29일 열리는 UN총회에서 참관국으로 올라설 가능성에 대해 미리 반응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있는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팔레스타인이 참관국으로 올라서게 되면 향후 국가로 인정되면서 이스라엘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
결국 이스라엘이 선거나 자원에 유리한 조건을 위해 팔레스타인 국민들, 특히 어린아이 등에게도 무차별 폭격을 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각국의 반응은 이스라엘의 공격 중지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집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 우리나라의 반기문 UN총재의 이집트 방문, 중동지역 대표단들의 20일 가자지구 방문 등 이번 일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최근 이러한 가자지구의 흐름이 유가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스라엘 폭격 확대와 지상전 준비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상승폭이 확대되며 어제도 2% 넘게 상승하며 90달러에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스라엘이 직접적인 유전지역이 아니라는 점에서 제한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지만 중동지역 국가들이 원유를 무기로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유가의 상승과 확전은 단기적으로 중동지역 단기 조선운임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조선업황에 단기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그 결과 며칠 동안 관련업종이 상승했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유가의 상승은 가솔린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소매판매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이번 주말 블랙 프라이데이의 흐름에 악영향으로 돌아올 수 있어 부담스러운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관련된 뉴스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된다. 조금 전 이스라엘이 해외시장에 부담스러운 모습 속에서 정전 협정에 들어섰다는 소문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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