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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이슈] 유로존, 20일 그리스 차기지원 결정 소식에 증시 큰 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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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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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글로벌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조연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기자> 19일 글로벌 증시는 일제히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뉴욕 증시도 1%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고, 유럽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모두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그리스가 길고 긴 터널을 지나 차기 지원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전망에 무려 3.71%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0일, 오늘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에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뒤에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재정절벽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현재 동남아 3개국을 방문 중인데요. 몸은 미국을 떠나왔을지언정 여전히 마음은 재정절벽 해결에 초점을 맞춘 모습입니다. 태국 순방중에서 미국 재계 CEO들에게 전화를 걸어 재정절벽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짐 맥너니 보잉사 CEO, 그리고 지난 재계와의 회동에서 배제됐던 월가의 대표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CEO에게 전화를 직접 걸었습니다. 이 같은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장은 재정절벽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의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현지시간 20일 그리스에 440억유로 규모의 긴급 대출안을 잠정 승인할 것이 유력해졌습니다. 미국 주택건축업자들의 경기신뢰도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이달들어 6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1월 주택시장지수는 46으로 조만간 기준선 50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도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10월 기존주택매매도 2.1% 증가한 479만건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후폭풍이 이달 미국 고용지표를 강타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취업자수가 3만명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지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페인 은행권의 악성채무가 사상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전체 대출액의 10.7%까지 치솟았지만 스페인 정부는 은행권에 투입할 구제금융 지원자금이 400억유로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현지시간 20일 열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차기지원 여부가 드러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실까요?

    <기자> 19일 로이터통신이 이 같은 보도를 내놓았는데요.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유로존이 이번 긴급 회의를 통해 그리스에 440억유로 규모의 긴급 대출안을 잠정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40억유로란 숫자는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게 당초 지난 3분기 2차 구제금융 지급분이었던 315억유로 외에 연말까지 3차례 지급분을 한번에 대규모로 지급하는 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되며 언급된 바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그리스로서는 현금 확보를 크게 늘리고, 매번 트로이카와 줄다리기 할 필요없이 자국적인 재정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넓어지게 되겠죠.

    이와 함께 그리스 부채를 줄이고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년 연장하는 방안도 이번 회의에 논의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20일 회의에서 그리스 차기 지원을 잠정 승인한 뒤, 오는 28일 국채 채권단 `트로이카`가 그리스 개혁 이행 사항을 재실사, 30일까지 유로존 각국 의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후 다음달 3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최종 여부가 결정되고 특별한 일이 없다면 이튿날인 4일 MOU 서명이 진행되며 자금지원은 5일 이뤄질 전망이라며 시간 스케쥴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이후 곧 다른 시각도 전해졌는데요. 다우존스는 현재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 간 이견을 보이고 있어 20일은 물론이고, 28일까지 합의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시간의 차이 일 뿐 그리스 문제가 어떻게든 봉합이란 방향을 향해 갈 것이란 전망은 크게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오랫동안 끌어온 그리스 차기 지원 문제가 과연 해결될 수 있을지 20일 함께 주목해보시죠.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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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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