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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거래량, 2년새 7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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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국채선물 거래량이 최근 2년새 7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19일) 10년 국채선물 시장 활성화 방안 시행 이후 올해 거래량이 지난 2010년보다 77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3년 국채선물의 40%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같은 기간 미결제약정수령도 22배 증가하는 등 시장 지표가 대폭 개선됐습니다.

거래소는 지난 2010년부터 국고채전문딜러(PD) 평가에 거래실적을 반영하고 시장 조성자에 대해 거래실적 가중치 부여와 시장참여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종결제 방식을 실물인수도에서 현금결제로 변경하는 등 10년국채선물시장 활성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금융투자(75.3%), 은행(12.2%), 외국인(9.6%), 개인(1.6%)순으로 조사됐습니다.

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강화에 따른 국채수요 증가와 최근 저금리 기조 지속에 따른 3년 국채선물의 변동성 축소로 상대적으로 가격변동성이 큰 10년 국채선물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 장기물 발행 추세와 국채투자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관심 증가에 맞춰 향후 실수요자의 거래비용 절감 등 시장참여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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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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