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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말 소비확대 기대감 UP..IT관련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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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주에는 소비, 제조업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허리케인 샌디의 역할로 부진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 짐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번 주에는 지난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많지 않고 최근 경제지표들 중 가장 양호한 결과를 공개해왔던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 중반까지 예정되어 있는 10월 기존주택 판매, 건축허가 및 신규주택 착공건수 등 주택 관련 경제지표들도 전월보다 부진한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경제지표 중 미국증시가 강한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는 아직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주 중반 이후에는 미국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점증되고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부터 연말까지 미국 가계의 소비가 급증하기 때문에 미국증시는 이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재정절벽 이슈 등으로 미국 가계의 걱정이 큰 상황에서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당일 증시의 반응이 신통치 못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이후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증시는 평균 1.1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에 그쳤고 지난 2005년부터 최근 5년 간 수익률의 경우 평균 -0.02%의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매우 부진했었다. 반면 2000년 이후 코스피는 블랙 프라이데이 당익 수익률이 평균 1.59%를 기록했고 최근 5년 간 당일 수익률도 평균 +1.39%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증시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었다.

그렇지만 현재 글로벌증시의 주된 관심사 중 하나가 미국의 재정절벽일 정도로 미국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증시가 부진한 결과를 공개한다면 코스피는 과거와 달리 미국증시의 영향력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미국증시가 부진한 반응을 보인다고 해도 올애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유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경험적으로 연말 쇼핑시즌 중 미국의 소비확대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미국 연말 쇼핑시즌 중 미국증시는 평균 +1.92%의 수익률을 기록했었고 코스피도 +3.4%나 상승했던 적이 있었다.

특히 미국의 경기침체기를 맞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연말 쇼핑시즌에도 미국과 우리나라의 증시는 강세장을 기록했었다. 최근 5년 간 연말 쇼핑시즌 중에 미국증시가 평균 +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코스피도 +6.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재정절벽 문제가 가열되고는 있지만 올해 역시 미국의 연말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충분히 가져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미국의 소비심리가 주택, 고용지표의 개선 등에 힘입어 이미 경기침체 직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 연말 수익률 소비의 견조한 추이를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증시 역시 연말로 갈수록 분위기는 개선될 것이다.

이번 주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 정도는 열어둘 수 있지만 여전히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리스트 관리에 주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다만 이번 주 중반 이후부터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을 겨냥해 IT주에 대한 선별적인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최근 5년 간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 11월에 의류, 스포츠용품, 백화점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 특히 전자제품의 판매가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같은 기간 중 전자제품의 매출은 10월부터 개선되기 시작해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비록 12월 역기저효과로 인해 매츌신장세가 급감하지만 11월 매출 성적이 12월에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IT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주의 경우 지난 9월 코스피가 고점을 확인한 이후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꾸준히 매수하면서 다른 업종 대비 수급여건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도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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