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시장이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반면 경매시장에는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은 10월 서울 아파트경매 입찰자가 1천622명으로 연중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1월 938명, 2월 944명 등 연초 900명대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입니다.
주택의 주수요층인 이들이 경매로 눈을 돌린 것은 경기침체가 심화돼 경매물건 이 급증함에 따라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지역을 선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은 지난 1월 570건에서 10월 950건으로 66.7% 증가했습니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아직도 집값에 거품이 끼었다는 인식이 크기 때문에 저렴한 주택을 찾는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경매가 대중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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