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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권력재편 완료..우리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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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로써 세계 양대 강국의 권력 재편이 마무리됐습니다.

적이자 동료, `프레너미(Frenemy)`로 불리는 중국과 미국은 새로운 패권 시대에 돌입하며 필연적인 경쟁을 벌일 전망인데요.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의 기싸움은 새로운 정치리더십 등장과 함께 벌써 시작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다음 날(7일), 미국 정부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최고 250%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9일에는 중국 목재 생산업체들에 대한 덤핑수출 혐의 조사도 착수했습니다.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시작부터 연이어 선제 공격을 날린 셈입니다.

중국도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닙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과한 견제가 통상마찰의 불씨를 만들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미국이 유독 중국 기업들에 압력을 강화하는 것은 한층 커진 중국의 영향력을 의식한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인터뷰> 야오양 북경대 중국경제연구센터 소장

"앞으로 10년 안에 중국의 경제 파워는 놀라운 성장을 보일 것이다. 2020년이 되기도 전에 중국은 미국을 제치고 경제규모 세계 1위 국가가 될 것이다. 그 때는 세계 어느 누구도 중국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총성 없는 무역 분쟁이 현실화 된다면 우리나라로서는 득보다는 실이 많습니다.

수출이 경제에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어 보호무역주의 공세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고, 무역의존도 외에도 한국은 경제적으로 두 나라와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01:34-44/58-10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새로운 권력구도 개편에 치밀한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표현처럼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동주공제`의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가 교량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나 한중FTA를 우리가 적극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세계 경제의 양대 축, 미국과 중국의 아슬아슬한 힘 겨루기가 시작되면서 우리나라는 치밀하고도 다각화된 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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