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의 주요 경제 일정과 이슈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지수희 기자 나와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나왔는데,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이 2010년이후 계속 감소하고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12월 4월~9월) 82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202억원 8% 감소했습니다.
이는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감소하면서 운용보수가 줄어들었고, 증권평가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상반기동안 운용보수는 426억원(-6.1%) 감소했고, 증권평가 처분수익은 159억원(-21.6%) 감소했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9월들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감소한 반면 ELF등 파생형 펀드가 9조9천억원, MMF가 9조2천억원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또, 상반기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영업이익보다 236억원 증가했는데요.
이 때문에 최근 영업 환경이 다소 개선되는 추세라고 풀이하고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감기약이나 소화제등 일반 의약품을 편의점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고요?
<기자>
네, 보건복지부가 어제, 오늘부터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편의점에서 살 수 있는 약은 13개 품목으로 한정돼 있습니다.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 4종과 소화제3종, 판콜에이 등 감기약 2종, 또 파스가 여기 포함돼 있습니다.
상비약을 파는 편의점은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대형 편의점 1만1500여개고요.
편의점이 없는 농어촌지역에는 1907개 보건소에 보건복지부가 상비약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까지 상비약 판매를 위한 교육을 받은 편의점 종사자도 1만5191명이어서 앞으로 편의점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가 제약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품목수가 제한돼 있고, 이들 품목이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삼일제약의 타이레놀의 경우 연매출 100억원 수준이고 한독약품의 훼스탈 플러스가 80억원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퍼판매가 허용된 동아제약의 박카스의 경우 고정 매출이 나오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상비약 판매가 일반 일반 슈퍼로까지 확대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계속 국회에 표류되면서 대형 증권사들의 고민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당초 13일 국회 정무위 소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어제 추가 논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늘 다시 회의를 열어 이 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는데 연내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에는 지난해부터 대형 투자은행을 육성하기 위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를 위해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 5개 대형사들은 이미 3조원의 증자를 하고 개정안 통과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금의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활용하는 등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통과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대형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진행된 정무위 회의에서 의원들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해외 대형 IB들의 무분별한 파생상품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또 다른 부실을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고, 금융위 위원들은 "대형 IB로 세계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금융위와 민주통합당이 추천하는 전문가들을 불러 공청회를 열기로 했는데요.
23일 열리는 정기 국회 본회의에 상정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소위원회 여야의원 8명중 과반이상이 찬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오늘 열리는 공청회에 다시한번 기대를 걸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의 주요 일정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전 8시 과천청사에는 기재부장관과 외교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위기관리 대책회의가 열립니다.
금융위에서는 개인신용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합니다.
한국거래소에서는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자료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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