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류라고 하면 드라마나 아이돌 그룹 등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게임산업이 우리나라 문화콘텐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표적인 컨텐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게임이 한류 콘텐츠 수출에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 게임산업은 2조 5천547억원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 전체 4조 7651억원 가운데 53.6%, 절반을 넘습니다.
최근 3년간 성장률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국내 게임사들은 해외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남궁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해외시장에서 아무래도 온라인은 중국이 크다. 모바일은 일본이 앞서가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다."
중국과 일본이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의 최대 시장인데다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게임사들은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수출 구조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지역으로 확대하는 계획도 검토중입니다.
실제 지난해 국산게임의 수출 비중은 중국 40%, 일본 27%, 동남아 18% 등 아시아에 몰려있습니다
국내게임 매출규모가 10조원대로 커지면서 글로벌 게임사들의 국내 진출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워게이밍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온라인 게임 `월드 오브 탱크`의 론칭을 위해 최근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립했습니다.
블리자드와 EA 스포츠 등 유명 글로벌 게임사들도 지속적으로 우리시장을 노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빅터 키슬리 워게이밍넷 대표
"최근에 한국에 서비스를 위한 자체 서버설치를 완료 했다. 한국에서의 게임서비스를 위한 기술적인 테스트도 마쳤다."
게임산업은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면서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수출의 1등 자리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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