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증권팀 김종학 기자 나와있습니다.
코스피가 가까스로 1900선은 지켰는데,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군요.
<기자>
미국 재정절벽 우려가 시장을 연일 흔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초반 1880포인트가 깨지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가다 어제보다 10포인트, 0.52% 내린1904.41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프로그램 매도와 외국인 매도가 주가를 끌어내린 가운데 기관은 연기금을 비롯해 투신권과 은행이 매수세로 돌아서 주가 급락을 막았습니다.
프로그램은 오늘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22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2천671억원의 주식을 내다팔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기관은 장 후반 순매수로 돌아서 60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도 1800억원 넘게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에 악재가 여전한 만큼 1900선 회복이 쉽지 않았을텐데, 오후들어 낙폭이 줄어든 이유는 뭔가요.
<기자>
네. 오후들어 지수낙폭이 줄어든 것은 중국의 10월 물가상승률이 둔화되는 등 경기지표가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바마 대통령이 재정절벽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도 낙폭 축소의 배경이 됐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지만 낙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음식료품과 은행, 건설, 기계, 철강 업종이 1% 넘게 내렸고, 섬유의복이 2.6%, 종이목재가 1.48% 올라 선전했습니다.
약세장에서 시총 상위 종목들도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삼성전자가 0.67%, 포스코가 1.5%, 현대모비스가 2% 넘게 내렸고, 현대차는 연비조작 논란을 딛고 0.4% 소폭 올랐습니다.
코스닥도 기관 매수 덕에 어제보다 0.86포인트, 0.17% 오른 519.9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에스엠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 CJ E&M 등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자>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 동안 대선에 가려졌던 미국 재정절벽의 공포가 글로벌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재선과 동시에 최대 난제를 받아든 오바마 대통령. 이제 관건은 여야의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겨울은 작년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요,12월과 1월에는 한파와 폭설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동장군이 찾아오면 서민들은 고통스럽지만 증시엔 추위를 반기는 `겨울테마주`가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다음주 주식시장은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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