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이슈진단>
한국투자증권 조선주 > 최근 중국의 선행성 지표들이 개선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었다. 10월 주요 실물지표도 대체로 9월에 비해 호전된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에 발표된 10월 제조업 PMI 항목 중 생산과 신규주문 같은 항목이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10월 산업생산지표의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나머지 소매판매나 고정자산투자, 수출입 증가율도 9월 수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이르다. 유동성 지표의 경우 신규대출이나 M2 증가세가 9월에 비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는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물가의 경우 우려했던 큰 폭의 반등 없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도 CPI가 2%를 하회하면서 9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제조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고 있고 중일 영토분쟁 여파에 따른 중일 간 거래위축이 수출지표 등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에도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보다 빠르지 않겠지만 방향성 자체는 바닥을 지나 완만하게 회복되는 흐름으로 예상한다.
일본과의 거래위축이 영향을 미치겠지만 아세안이나 미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고 수출부양책이나 기저효과로 인해 중국의 수출지표가 4분기에는 완만한 개선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기저효과나 재고조정 압력이 점차 완화되면서 4분기 기업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상장기업들의 이익추정치 하향 추세도 일단락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이다.
올해 12월 초에 경제공작회의가 열리고 내년 3월에 전인대가 열리는데 내년 1분기까지 정치적, 정책적 이슈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중국정부의 투자 확대에 대해 새로운 이슈가 나올 수 있다. 이렇게 실질적인 지표개선이 가시화된다면 국내 기계나 화학업종이 부각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트레이딩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좋다. 장기적으로는 내수, 소비 관련주에 맞춰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년에는 구조조정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고 내수확대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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