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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가격 인상 '초읽기'‥음식료 물가대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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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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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달 중으로 밀가루 가격이 평균 10% 가량 인상됩니다.

    밀가루를 주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식품업체들의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연초 대비 40% 가량 급등한 국제 원맥 가격.

    당시 선적 물량이 이번달부터 국내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아원 등 국내 제분업계가 가격 인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동아원은 이달 중으로 10%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20~30%대 원가 인상 요인이 있지만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인상폭과 시기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타 업체들도 가격 인상 시기를 적극 타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녹취> CJ제일제당 관계자

    "여름에 급등했던 원맥이 이달 말부터 실제 제조에 쓰이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제조원가 상승 압박에 시달리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가격인상 여부와 시기를 놓고)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공식품업체들은 이미 올해 중순에 한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지만,

    물가당국의 눈치 속에서 최소한도에 그쳤던 만큼,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밀가루 가격이 인상되면 2~3주의 시차를 두고 가공식품업체들의 원가에도 반영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럴 경우, 올해 말 또는 내년초를 전후로 제과와 라면, 제빵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국제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식탁물가 상승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침체 상황과 맞물려 서민들의 한숨소리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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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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