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주가 급등락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보수적이면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분할매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직장인 박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안정적인 자산관리입니다.
시장이 안좋다고 하면 두려움에 팔았다가 다시 급등하는 장세에 후회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병철 / 자산관리 고객>
"이 종목을 사면 다른 종목이 오르는 것 같고 다른 종목을 사면 이 종목이 오르는 것 같고, 종목 선택에서 실패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런 종목 걱정을 안하고 매매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브릿지-어예진 기자>
"글로벌 위기로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박 씨 같은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최근 증권가에서는 안정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주로 ETF나 랩 형태로 시장에 많이 나와있는데 종목 분산이나 자동 분할매수를 통해 시장을 방어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의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와 대우증권의 `폴리원`, 한국투자증권의 `아임유 ETF 적립식 랩` 등이 그 예입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는 타 증권사들 처럼 `월적립식`이 아닌 특허 받은 `지수 분할 매수방식`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저가 매수기회를 늘리고, 매입단가 평균화 효과는 물론 주가변동에 대한 불안감으로 부터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호 과장>
"우리스마트 인베스터 같은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지수 변동, 시간기준이 아니라 가격기준이기 때문에 매월 몇 번씩이라도 주가 변화가 크면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7월부터 10월 말까지 코스피 수익률과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스마트 인베스터가 4~9% 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정형 상품이나, 펀드, 랩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 `스마트 분할매수`가, 변동성 많은 시장에 새로운 투자 패턴으로 자리매김 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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